[거제도, 외도, 소매물도]
몇일 몇일 손꼽아 기다린 거제도여행 내일이다......
누가 신청 했나 몇 명이나 신청 했나
하루에도 몇 번씩 카페에 들어가 검색해 본다....
어느 날 부턴가 취소자가 생기더니 최종인원은 29명.....
어쩌나 많은 회원이 함께하면 좋을 텐데 억지로 될 일은 아니고
못가는 사람은 오죽하리......
드디어 낼 출발.....
일 끝나고 집에 오면서부터 맘만 앞서고 바쁘기만 하다.....
여행 한 두 번 가는 것도 아닌데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음은 한껏 설레 인다......
카메라, 세면도구, 속옷, 등등.........
배낭은 점점 배나온 아저씨처럼 빵빵해진다....
준비물 점검 끝......
설레임에 잠은 올까
비 예보는 있지만 비는 오지 말았으면......
내일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잠을 청해본다......
첫째 날(5월10일)
잠을 잔건지
자다 깨다.....나중 1시간 정도 푹 잠이든 것 같다
4시 모닝콜......오늘은 모닝콜 소리가 달콤하다.....
전날 준비를 해놨으니 씻기만 하면 된다.....
배낭 메고 카메라 챙기고 신분증 확인....
현관을 나가보니 비가 온다.....
요즘 들어 일기예보가 정확하다....
이럴 땐 틀려도 되는데.....
걸어가려 했는데 차를 가져가야겠다
따뚜에 도착.....
조금 있으니 버스가 온다...
회장은 참여 인원이 적어 밖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내심 걱정하는 것 같다...
역시 버스 안은 빈자리가 많다....
걱정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떠날 사람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자.......
우리의 기대부푼 마음과 몸을 실은 버스는 거제를 향해 출발.....!(새벽5시)
차창 밖은 여전히 비가 내린다....
누가 시작 했던가.....!
안주가 좋으니 한잔 해야지........
최정근 회원이 가져온 담금주....빈속에 한 컵 하니 뱃속이 짜릿....
꺼내 논 술 한 병을 몇몇이 다 비운다.....
시작부터 술.......
지금 생각하니 여행 이틀 동안 계속 마셨던 것 같다.....
동명휴게소(7시30분)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난 우동!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주머니 혼자 준비하느라 정신없다.....
이런...!
누군가 라면을 주문하고 먼 져 나온 우동을 먹었나보다
서빙 도와주다보니 남는 건 라면...
할 수 없이 오늘 아침은 라면....
반주로 소주 한잔은 필수.....
빈속에 술을 마셔선지 깜박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비는 계속오고 버스는 휴게소로 들어간다.....
진영휴게소(오전 9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비오는 고속도로를 달려 가덕해양파크 휴게소 도착(10시20분)
거가대교 부산 쪽 시점이다.....
거가대교(巨加大橋)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에서 가덕도와 죽도, 저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
2010년 12월 13일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5km의 2개의 사장교 와 3.7km의 침매터널,
총길이 1km의 2개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 8.2km에 달한다.
거가대교를 포함한 거가대로 개통으로
부산~거제(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거제 고현터미널) 간 통행거리는 기존 140㎞에서 60㎞로, 통행시간은 기존 13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었다
[백과사전 참조]
거가대교 공사 개요를 전시한 전시관 그리고 전망대
날씨가 흐려 전망은 꽝!
이제 거가대교 출발.....
출발과 함께 가이드가 올라와 거가대교 설명 말 참 잘한다......
역시나 마무리는 약장수....못 고치는 병이 없는 만병통치 약....웃지요!!!!!
어느덧 버스는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대로를 지나고 있다
창밖으로 대우해양조선이 보인다.....요즘 참 어렵다는데....
왠지 거제시가 침울해 보인다 더구나 비까지 내리니 도시는 더욱 침울해 보인다
빨리 좋아져야 할 텐데.......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에 도착(11시50분)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비가 온다....
몽돌해변을 걸어본다 발밑에서 자그락 몽돌 부딪치는 소리가 듣기 좋다....
파도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몽돌의 소리는 나에게 상괘함을 선물한다.
청정횟집(12시10분)
오늘 점심은 해물탕.........
소매물도 배를 탈 저구항으로 가려면 바쁘다....
비는 오지만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로 배는 출발(오후2시)
선장은 오른쪽 왼쪽 이곳 저곳 설명
뭐라하는지 귀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장사도를 오른쪽으로 두고 지나
소매물도 도착(2시40분)
비는 점점 더 오고 바람이 심하다......
등대섬으로 산행준비......
나는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하기로 한다.....
어설프게 보느니 담에 좋은 풍경 담아 보기로 한다.......
비와 바람은 불지만 단체사진 찰칵!
소매물도 출발(4시15분)
비와 바람은 변함없이 우리가 탄 배를 작지만 요동친다....
우리는 작은 비명~~~!
어느덧 우리가 탄 배는 저구항 도착......
서둘러 출발.....
신선대(5시40분)
바람의 언덕을 끼고있는 신선대(신선이 놀다 간 곳)
날씨만 좋았다면 풍광이 유럽 어느 해안 못지않을 것 같다
이곳에도 작지만 몽돌해변이 있다.....
사진 몇 장을 담고 다시 출발......
창밖에 비는 계속.......
통영횟집 도착(7시30분)
우리가 내일 까지 3끼를 먹을 곳이다
저녁은 회(우리는 큰 그릇에 회와 야채를 넣고 비빔......)
건배......! 하루 종일 술.....에구!
저녁식사를 끝내고 난 통영대교 야경을 담으러 출발
옥선 부회장이 콜 한 택시를 타고
통영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충무교로 고고......
충무교에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야경이 화려하지는 안으나
고요한 바닷길에 비춰진 작은 불빛은 따스해 보인다...........
다음은 해저터널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인 통영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일제시대에 건설된 해저터널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로 만들어졌다.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왔으니 사진 몇 장.......
숙소(갤러리 호텔)로 돌아오니 몇몇 회원은 뒤풀이(호남식당)
말 그대로 새벽부터 하루 종일 술 술 술......
이제 자야겠다 내가 잘 숙소는 새로 온 회원과 함께 3명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잠을 청한다.....
둘째 날(5월11일)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다 보니 새벽6시
서둘러 샤워 후 방파제로 나가보니 아직은 흐린 날씨
산악대장과 부지런한 몇몇 회원이 보인다.....
혹시나 해서 식당에 들어갔더니 7시30분에 오란다.....
아침식사 북어국 시원하다.......
오늘은 원주로 돌아가는 날 바쁘다.......
8시30분 동피랑 마을 ........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고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본다....
9시50분 미륵산 케이블카 도착......
(미륵산 케이블카)
형식 : 자동순환 2선식 Gindola
선로거리 : 1975m(국내최장)
고저차 : 337m(하부역사 48m, 상부역사 385m)
속도 : 최고 6m/s
소요시간 : 약 10분
수송능력 : 800명/hr
운반기구 : 8인승 48대(화물용 1대 포함)
미륵산 정상을 행해 출발......
발아래 통영과 한려수도 풍광이 펼쳐진다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고 단체사진도 찰칵!
11시10분 제승당 으로 출발
(제승당)
이순신(李舜臣)의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이곳을 본거지로 삼아 당포승첩(唐浦勝捷) 후 왜적과 세 번째로 접전하여 적을 섬멸시키고
해상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적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와 전의(戰意)에 큰 타격을 준 곳이기도 하다.
이순신이 한산도에 진(陣)을 친 이후 늘 이 집에 기거하면서 휘하 참모들과
작전계획을 협의하였던 곳이며 집무실이기도 하다.
이곳은 원래는 운주당(運籌堂) 터이다.
운주당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고 있는 곳인데,
1740년(영조 16)에 통제사 조경(趙儆)이 이 옛터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한 데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에 중수한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경내에는 유허비ㆍ기념비ㆍ귀선각(龜船閣)ㆍ한산정(閑山亭)ㆍ대첩문(大捷門) 등이 있으며, 1976년 성역화작업으로 정비되었다
선장님 설명을 듣다보니 제승당 도착(약40분 소요)
제승당에서 방명록에 사인도 하고
나오는 길 작은 휴게소에서 쏘맥 한잔.....
이곳에서 술을 팔을려고 술과 음식을 못 가져가게 했나......?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한잔 목 넘김 하니 뱃속까지 시원하다.......아~ 좋다.
12시45분 제승당 출발......
다시 통영횟집으로 이동
점심 갈치조림... 3끼 중 오늘이 제일 맛나다......
맛나게 점심 식사 후 구조라항으로 이동
3시30분 해금강 외도 관광 유람선 출발.....
오래전 와봤던 외도 어떻게 변했을까.......?
TV에도 나왔었다는 선장의 걸죽한 입담을 듣다보니 외도 도착.......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화려함은 없다......계절을 잘못 선택했나....?
이 곳 저 곳 포토 존에서 사진을 담고 배 시간에 맞춰 선착장으로 이동.....
아직 시간이 이른지 우리를 태워갈 배는 근처를 맴돌고 있다......
외도 외경을 풍경으로 사진 몇 장 더 담아본다.....
오랜만에 내사진도 담아 본다........
이제 원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통영에서 6시 출발이니 원주도착하면 빨라도 11시나 12시.....
바삐 서둘러야할 것 같다
버스 안에서 또 술 시작........
한숨배 돌고나니 산청휴게소(7시20분)
휴게소 들릴 때마다 무조건 화장실은 필수.......
왁작지껄 떠들다 한숨자다.......
어느덧 저녁 먹을 곳 도착(8시50분)
버섯찌게를 먹은 것은 기억나는데 음식점은 모르겠다......
술이 왠수........
금왕휴게소(10시50분)
원주 도착하니 11시40분 차는 따뚜에 두고 낼 가져가야겠다......
우려와 걱정 기대감이 컸던 이번 레드 1박2일 거제도 테마여행
마음고생 많았을 회장을 비롯한 총무 그리고 대장님 그리고 민식 운영위원 등등
이 모든 사람의 희생과 배려가 없이는 좋은 여행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여행기를 써가며 임원진에 감사에 말을 전합니다.....수고 많았어요......
흔히들 여행은 어느 곳을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의미 깊다고들 한다
나또한 이번 여행은 좋은 사람과 함께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다.....
내가 본 모든 것 머리에 담으면 기억이 되고
가슴에 담으면 추억이 된다고 한다......
나는 이번 여행에 많은 추억을 가슴에 담아온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이모든 것....
이다음 다시 꺼내어 추억 여행을 떠나려 여행기를 쓴다
오래도록 나의 가슴속에 추억으로 자리 잡을 거제도 여행을 끝내며......
여행지; 거제도, 소매물도, 외도, 통영
일 시; 2016년 05월 10일 ~ 11일
글; 백 귀 현
사진; 백 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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