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hgh 2008. 3. 15. 10:37


부산 여행기

 

9월29일 어머님이 백령도 여행을 1박2일로 다녀 오시기로했다

29일 새벽3시 어머님을 KBS옆 관광버스가 있는곳 까지 배웅해 드리고

아내와 함께 부산 여행을 준비했다.

 

아침 6시 서둘러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7시10분 부산행 첫차 표를 구입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행 버스에 올라탔다.

장거리를 가는 버스라 그런지 좌석도 넓고 쾌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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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좁은 건지 원주가 좁은 건지 버스 안에서

고등학교 동창(엄영식)을 만났다

정말 반가웠지만 어딘지 모르게 힘들게 살아온 흔적과 힘들어 하는 모습이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든다.

 

우리들 나이 우리들 세대의 초상 인가보다....어찌하리!!!!

친구와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눴지만 왠지 모르게 느끼는 거리감은

지나간 시간을 원망 해야할까...?

 

안동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커피 한잔하고 다시 출발

버스는 거침없이 뻣은 고속도로를 달려

11시10분 부산 종합버스 터미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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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부산 에서의 일정이 시작이다.......

터미널 옆에 있는 노포동 지하철 역으로 이동

11시20분 지하철에 탑승


서울에서 생활할때 지하철을 타보고 여러해 만에 지하철을 타본다..

 

12시 부산역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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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을 일주 할수있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기로 했다,

일인당 1만원....

 

12시20분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



2층 버스라 그런지 조망하기 너무 좋다.

시티투어 버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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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용두산 공원으로 향했다

어느 도시의 공원이든 쉽게 볼수있는 모습은 무리지어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다

용두산 공원 역시 예외는 아니다...우리들의 머지않은 모습..?

 

용두산을 소재로한 노래가 많은것 같은데

오늘은 좀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용두산 앨레지...?

 

용두산 공원을 뒤로하고 연안 여객선 터미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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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에 준공 했다는 75광장을 경유

태종대 유원지에 도착 하였다.......


(12시55분)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나선지 배가 고프다.

시티투어 버스 기사에게 맛있는 집을 물으니 앞에있는 식당을 소개한다

혹시 기사와 어떤 관계가...?

 

갈치조림을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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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나온 밑 반찬은 별로 하지만 갈치조림은 맛있었다

밥 한그릇을 추가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태종대 공원으로 들어갔다,

입장료는 무료 100여 미터를 올라가니 공원을 일주 할수있는 다누비라는 차가 보인다



차뒤에 여러칸을 매달아 꼭 바퀴달린 기차 같다,

한번 타볼까 하다가 잘 꾸며진 공원 산책로를 보니 왠지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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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 가다보니 자살 바위 등대 등등 여러곳이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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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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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발길을 제촉 하여 버스 승강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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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시티투어 버스가 도착, 버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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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날씨는 점점 어두워지고 바람과 함께 빗방울이 떨어진다.

모처럼의 둘만의 부산 여행인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오후3시, 버스는 부산역 방향으로 출발.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않는 도개교인 영도다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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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바쁘게들 움직이는 자갈치 시장,

내려서 시장 구경도 하고 싶으나 시간이 허락하질 않는다

 

자갈치시장 회 센타를 뒤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남포동 거리에 잠시 정차,

10월4일부터 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현수막과 함께

영화제 준비들을 하느라 바쁘게들 움직인다.

시간이 허락 한다면 영화제 기간에 한번 더 오고싶다....

 

버스는 다시 출발 처음 떠났던 부산역 광장에 도착,


잠시 후 해운대 방향으로 투어를 시작한다고 한다....

 

부산역광장 분수대 옆쪽으로

한가롭게 먹이를 쪼아 먹고 있는 비둘기 때 옆에

정장차림의 사람들이 플랜카드를 중심으로 모여들 서서 기념촬영들을 하고 있다,



정당 행사인것 같다....

저기 모인 사람들 중 몇 명이나 플랜카드에 적혀있는 문구와 생각이 일치할까...?

 

다시 버스는 해운대 방향으로 출발

버스 창에 부딧치는 빗방울을 보니 밖에는 제법 비가 내리고 있다.

어디서 내려 관광을 할까 고민......

 

버스는 UN공원을 지나 부산 박물관을 뒤로하고

꽉 막힌 도로를 잘도 빠져 나간다.

 

한참을 가다보니 멀리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온다


복층으로 만들어진 광안대교 밤에는 화려한 조명 으로 치장 한다고 하니 한껏 기대해본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지나 동백섬 누리마루에 도착

우리는 이곳에서 하차, 누리마루로 향했다



잘 정리된 길에는 많은 관광객들과 산책 또는 운동을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누리마루 앞에 도착하니 이제 막 문을 닫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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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입장,

 

입장을 하니 처음 보이는 것은

나전칠기로 벽화처럼 만들어 놓은 화려한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몇몇 외국인들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우리가 보아도 화려 한데 외국인들의 눈에는 더욱 화려하고 신비하게 보일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했던 회의실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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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정원에서 각국 이름이 적혀있는 곳에서 사진도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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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마루에서 나오는 길

 

아름답고 화려하게 지어 놓은 건물들이

바다에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하얀 유람선과 함께

우리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택시를 타고 나오며 기사에게 물어보니

수영만 요트 경기장을 만들며 매립한 곳에

서울에 강남에 버금 가는 고급 아파트를 지었다고 한다..(소유주는 대부분 외부인들 이라고 한다)

 

택시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

우선 우리가 하루저녁 잠잘 곳을 선택(이왕이면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으로)

숙소에 여정을 풀고

 

광안대교가 한 눈에 들어오는 백사장 쪽으로 나갔다,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광안대교와 주변 건물들의 불빛

그리고 바다에 반영되는 불빛이 어우러져

저절로 입에서 “와”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삼각대를 펼치고 바쁘게 셔터를 눌러본다....잘나올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만이라도 잔잔해 주면 좋으려만

도와주질 않는다

 

9월30일 우리는 기장쪽에 있는 해동 용궁사를 가 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준비를 하고

 

해운대역 앞에서 용궁사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김밥나라에서 김밥 몇 줄을 사들고

 

지하철를 타기위해 금련산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지하철은 한산했다.


해운대역 앞에 도착,

용궁사로 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니 시간이 되도 셔틀버스는 오질 않는다.....아! 왕짜증

할수없이 택시를 타기로 했다,

 

용궁사 도착



입구에 여러 가지 조각상이 줄지어 서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것은 십이지신상,

십이지신을 하나하나 조각을 해놨다,

 

우선 돼지띠 앞에서 사진 한장 담고



해동 용궁사 안쪽으로 이동

벌써 사람들이 꽤나 많이 와있다





바닷가에 지어진 절이라 그런지 왠지 새로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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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금불상 그리고 그 앞에서 가족을 위해 두손 모아 불공을 드리는 많은 사람들,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성취되길......



나 또한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작지만 소원을 빌어본다.....


용궁사 입구 쪽으로 나와

아침에 준비한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택시로 지하철역으로 이동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다.

 

12시50분 원주로 출발.

버스안에 편하게 앉으니 긴장이 한꺼번에 풀리며 온몸이 나른 해진다...

한잠 자야 할것같다.

 

모 처럼 아내와 단둘이 부산 여행을 마쳤다.

처음 오는 낮선 곳이라

어디를 어떻게 봐야할지 계획 없이 다닌 것이 약간은 후회가 되지만

나름대로 알차고 즐거웠던것 같다...

 

 

                  부산여행을 다녀와서.......(2007.9.29 ~ 30)